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다시 찾아온 행복
    카테고리 없음 2025. 2. 28. 11:05

    안녕하세요!
    오늘은 육아일기 세 번째 에피소드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임신 8주차에 유산이라는 힘든 시간을 겪고 난 뒤,
    우리는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아기를 준비하기로 했어요.

     

    마치 숙제를 하듯 마음을 졸이기보다,
    자연스럽게 일상을 보내며 기다렸죠.

    그리고 그렇게 6개월이 지나고

    기적처럼 우리에게 다시 행복이 찾아왔어요!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웃으며 말씀하셨죠.
    "아직 젊은데 뭐가 그렇게 급했어요~?" ㅎㅎ
    아내와 저는 조금이라도 더 젊은 엄마아빠가 되어주고 싶었어요!

     

    태명은 호두!
    튼튼하게, 단단하게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었답니다.

    호두는 얼굴을 잘 안보여줬어요 ㅜㅜ

    이번에는 꼭 아기를 잘 유지하고 싶은 마음에
    아내는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맞고, 엽산 고용량을 꾸준히 복용했어요.
    그저 무사히 초기 안정기만 지나자는 간절한 마음으로…

    그리고 초음파를 통해 다시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들었을 때,
    참았던 눈물이 나더라구요ㅜㅜ
    "얼마나 소중한 심장 소리인지…"
    이전의 아픔을 겪어보니, 그 소리는 더욱더 절실하고 소중하게 들렸어요.

    이번에는 조심스럽게 안정기가 지난 후에야
    가족들에게만 살짝 임신 소식을 전했어요.

    가족들이 준비해준 소소한 베이비샤워 :)


    아내의 컨디션을 가장 먼저 생각하며,
    일상 속에서도 더욱 조심스럽게 행동했죠.


    임당 검사, 기형아 검사, 정밀 초음파…
    하나하나 무사히 잘 지나가길 바라며,
    그저 하루하루 "건강하게 출산만 하자"는 마음으로 보냈어요.


    그리고 처음으로 본 입체 초음파 사진!


    뱃속의 호두는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얼른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죠.


    드디어 우리도 기다리던 만삭 촬영을 하며
    호두를 만날 날이 머지않았음을 실감했어요.

    이제 정말 호두와의 첫 만남이 다가오고 있었어요.

    그 특별한 순간의 이야기는 다음 에피소드에서 들려드릴게요!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