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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호두와 엄마의 첫 만남카테고리 없음 2025. 3. 25. 22:03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곱번째 육아 에피소드 전해 드릴게요!
아내는 호두를 만나기 위해 열심히 걷는 연습을 했어요.
면회 시간이 되자마자 신생아실로 쪼로록 달려갔죠~!
처음 마주한 우리 아기아내는 작은 표정 변화 하나 놓칠까 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어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 우리 아기 정말 우리가 부모가 된 게 맞나? 신기하면서도 사랑스러워했죠!
아내는 너무 작고 귀여운 호두를 얼른 안아보고 싶어 모유 수유 시간이 오기만을 기다렸어요.
호두는 계속 눈을 감고 있었는데, 아내는 "쌍꺼풀이 생겼다 사라졌다 하는 것 같아!"라며 한참을 들여다봤어요.혹시나 눈이 작을까 걱정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아내의 쌍꺼풀 갈망은 출산 후에도 계속됩니다😂)
저도 얼른 안아보고 싶어 아내가 모유 수유를 하러 갈 때마다 너무 부러웠어요.
아내가 찍어 온 호두의 얼굴을 보니,처음보다 붓기도 많이 빠져서 더더욱 사랑스러웠어요.
모유 수유를 하고온 아내는 "이제 찐! 사랑이 시작된 것 같아"라고 했어요.
면회실에서 유리창 너머로만 봤을 때는 마냥 귀엽고 소중한 조카 같은 느낌이었다면,직접 품에 안고 수유를 하니 정말 내 아이라는 실감이 나면서 아껴주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요.
그런데, 행복한 순간도 잠시…
아내는 하루하루 젖몸살이 심해져 너무 힘들어했어요.정말 조금씩 수유를 열심히...!!!
저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수유 패드를 물에 적셔 얼려두고 계속 갈아줬어요.
유축을 시작하고 모유가 계속 돌면서 속옷을 매번 갈아 입을 수 없어
마더케이 수유패드를 사용했어요!
조리원이나 출산이후 필수 템인것 같아요!
가슴의 열을 내리기 위해 양배추도 사용했고,수유 중에도 안전한 비판텐을 발라 케어해줬죠.
비판텐은 지금도 예민한 피부를 가진 호두가 잘 쓰고 있어요!
그러다 주말 간호사 선생님께서 마사지사를 불러주셨어요.원래 주말엔 마사지사가 없는데,
아내가 너무 아파하는 걸 보고 특별히 호출해 주셨죠.
비용은 24년 2월 기준 약 7만 원 정도였어요.
남편이 마사지를 해주려 해도, 자칫하면 더 아플 수 있다며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출산 후 조금씩 걸을 수 있게 되면서 "이제 좀 괜찮아지려나?" 싶었는데…바로 젖몸살이 찾아왔어요.
그렇게 5박 6일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조리원 가는 날!
처음으로 호두를 품에 안았던 그 순간… 감동이 밀려왔어요.
모자동실과 함께 이어질 조리원 이야기는다음 에피소드에서 들려드릴게요! 💛